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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 미사일

KOREAMILITARY 2022. 2. 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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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강력한 공군력? 막강한 해군력? 땅의 모든 것을 차지할 수 있는 육군? 모든 것을 파괴하는 미사일? 이 모든 것들이 다 중요하지만 일반적으로 제공권이 가장 중요하다. 제공권은 하늘을 장악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미사일과 공군력을 안전하게 투사할 수 있다. 이 제공권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바로 방공망 파괴이다. 방공망을 파괴한다는 것은 제공권을 얻었다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제공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방공망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적이 방공망을 파괴할 때는 일반적으로 미사일과 전투기의 폭격을 선택한다. 그리고 뛰어난 방공미사일이 있어야 이들을 저지하고 방공망을 지키고 제공권도 지킨다. 세계에서 군사력이 진보된 국가들은 모두 방공망을 구축했다. 미국은 해상에서의 이지스시스템과 지상의 이지스어쇼어, 일본은 해상의 이지스시스템과 지상의 N-SAM, 중국은 해상의 탄도탄 방어 체계와 지상의 지상의 여러 지대공 미사일, 러시아의 s200,s300,s400 등으로 이루어진 촘촘한 방공망...

이렇게 국가들은 저마다의 방공망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한국의 방공망은 어떨까?

 

정말 다행스럽게도 한국의 방공망은 세계에서 가장 촘촘한 방공망으로 평가받는다. 대공포와 같은 구식 방공 체계가 많은 것이 아니다. 우수한 방공미사일과 레이더들이 우리를 지켜준다. 이들을 한번 알아보자.

 

패트리엇트  :

PATRIOT

1980년대 미국의 레이시온사가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이다. 전투기와 탄도미사일을 종말단계에서 요격할 수 있다. pac-1,2,3의 버전 3개로 나뉜다. pac1,2는 목표물 주변에서 폭파하는 방식으로 확률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pac-3부터는 완전한 요격이 가능해졌다. 상당히 강력한 미사일로서 밀집 비행을 하는 전투기 편대에 이 미사일을 사용하면 편대 자체를 끝장낼 수 있는 무서운 성능을 가졌다. 레이더로는 레이시온이 개발한 3차원 레이더 an-mpq64 샌티넬을 사용한다. 탐지거리는 75km, 탐지고도는 40km이다. 대한민국은 2006년 pac-2를 독일로 부터 중고로 구입했다. 또한 2018년 pac-3 mse 최신 버전을 미국으로 부터 구입했다. 현재 10개 정도의 포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pac-2,pac-3 도합 200발 이상을 운용한다. 1개 포대당 4-5개의 발사대, 1개 발사대당 4발 정도를 운영한다.  pac-2는 항공기 요격에, pac-3는 미사일 요격에 강점을 보이므로 병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pac-3 mse는 BMD(탄도탄 방어 능력)을 갖고 있어 북한의 핵 미사일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종말 단계에서 요격이 가능하므로 어느 정도 피해를 보게된다(핵이 터지는 것보다는 피해가 적다). 이는 나중에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사드 

THAAD

사드는 종말 고고도 지역 방어 체계로서 탄도탄 요격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1990년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졌으며 1999년에 성공적인 개발이 완료되었다. 직접 탄도탄과 부딫혀서 요격하는 방식으로 적외선 탐지기로 추적을 한다. 굴절의 염려가 없고 공기가 어느 정도 있다보니 적외선으로 20-30km부터 탐지가 가능하다. 2016년 7월, 결국 한국에 사드 1포대가 배치되었다. 시민단체와 중국의 반발이 강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진행하였다. 이는 결과적으로 잘한일이다. 북한의 kn-23과 같은 미사일에서 발사되는 핵을 막을 수 있게 되었으며 중국의 경제보복 한한령도 큰 피해 없이 넘게되었다. 이제 한국에 배치된 사드 1포대의 규모를 알아보자. 먼저 AN/TRY-2 레이더 1대를 운영한다. 이는 굉장히 큰 위상배열식 레이더로 600KM 이상 탐지가 가능하다. 위상배열 레이더란 각각의 독립된 레이더가 목표물을 찾아 결합하는 방식이다. 또한 여기서 방출하는 전파가 매우 강력하여 주변의 일반적인 차량은 고장이 날 수도 있다고 한다. 레이더 1대가 있으니 이제 발사대를 알아보자. 발사대는 일반적으로 6대를 배치한다. 또한 발사대 1개마다 8발의 미사일을 탑재한다. 즉 사드 1포대는 48발의 미사일을 운영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THAAD는 현재 정보와 실체가 충분히 공개된 대공미사일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졌다고 알려진다.

 

천궁 

1998년, 한국은 자주국방의 일원으로 국산 지대공 미사일 제작을 계획하고 사업을 진행했다. 2가지 사업을 진행했는데 이는 l-sam, m-sam이다. m-sam은 단거리-중거리의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하는 사업이고 l-sam은 사드와 비슷한 성능을 목표로 탄도탄 요격을 목표로 잡았다. m-sam은 l-sam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 기간이 짧고 난이도도 낮았다. l-sam은 아직 제작 중에 있으며 2011년 m-sam, 천궁이 개발 완료 및 실전 배치되었다. 천궁은 개량을 거쳐 블록-I,II로 나뉜다. 블록-I는 마하 4의 속도로 지향성 폭발 탄두를 사용한다. 지향성 폭발 탄두는 목표의 방향으로 강력한 폭발을 일으켜 요격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관성항법장치로 유도되고 종말단계에서는 자체적인 레이더로 유도된다. 블록-I은 탄도탄 요격 능력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미사일과 항공기를 파괴하는 능력을 부여 받았다. 블록-II는 현재 개발이 완료되었고 작년부터 배치받았다. 그리고 탄도탄 요격 능력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속도는 마하5를 넘고 목표물과 직접 부딫히는 직격 타격 방식을 택하였다. 천궁 미사일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우선 콜드런치 방식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발사를 한 후 공중에서 가스를 피스톤 형식으로 내뿜어 방향을 조절하는 기술로 러시아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전력화 하였다. 이제 1포대 당 구성을 알아보자. 천궁은 1포대당 발사대 4대, 레이더 1대, 교전통제소 1대, 레이더용 발전기차 1대로 구성된다. 이때 레이더로는 하단의 모습을 사용한다. PESA 형식의 레이더로 한개의 전파발신기로 여러 전파를 쏘아 탐지하는 방식이다. 이제 포대 수에 대해 알아보자. 블록 1은 최소 20포대 정도 배치가 완료되었다. 블록 2는 최소 7포대 정도 배치 되었다. 아직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계속 배치될 계획이다.

 

 

이렇게 한국의 방공망을 책임지는 핵심 방공미사일에 대해 알아보았다. 면적에 비하면 우리의 방공미사일의 성능과 수량은 세계 최정상급이다. 아직 개발중인 L-SAM이 성공적으로 개발되기를 바란다.

 

다음에는 북한의 위협 그리고 우리의 대응방법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천궁의 레이더,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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