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설명할 무기는 보례이급 전략 탄도미사일 원자력 잠수함입니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부터 물려 받은 원자력 잠수함이 꽤 많습니다. 이중 보례이급은 러시아의 전략 원잠의 핵심 전력 중 하나로서 미국을 위협하고 있는 카드 중 하나입니다.
보례이급 핵잠수함은 기존 델타급 전략 원잠, 타이푼급 전략 원잠을 대체하기 위한 핵잠수함으로 배수량은 최소 14720톤, 수중에서는 최대 24000톤급인 러시아의 대형 전략 원자력 잠수함입니다. 길이는 170m, 폭은 13.5m, 흘수는 10m 급입니다. 길이가 170m인데 이는 대한민국의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보다 긴 길이의 엄청난 크기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영국의 뱅가드급 핵잠수함보다 훨씬 큰 크기입니다.
보례이급 잠수함은 기존의 잠수함보다 더 많은 자동화 기술이 적용되어 더 대형화 되었음에도 델타급 전략 원잠과 같은 수의 승조원이 탑승합니다. (170명)
잠수함 및 적함을 탐지하는 잠수함의 레이더인 소나는 바우 소나, 프랭크 어레이 소나, TASS 등 여러가지 소나가 탑재됩니다. 또한 원자로 2기를 탑재하여 최대 30노트의 속력으로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이제 무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533mm 구경의 어뢰 발사관 6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중형 어뢰인 범상어도 이와 같은 구경입니다.
또한 대잠 미사일도 운영하는데 RPK-2 Vyuga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533mm 구경에서 발사됩니다.
수상함에서 사용하는 발사관입니다. 이 발사관이 잠수함에 그대로 탑재된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략 원자력 잠수함 답게 핵미사일을 장착한 SLBM을 사용합니다. RSM-56 불라바 미사일을 16셀에 탑재할 수 있습니다.
불라바 미사일에는 다탄두 기술이 적용되어 핵탄두를 최대 10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즉 이 잠수함 1척으로 핵탄두 160개를 발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불라바라는 단어는 러시아어로 철퇴라는 뜻으로 핵탄두 10개를 한번에 투발할 수 있는 무서운 성능에 맞는 이름입니다.
이 보례이급 원잠은 총 10척이 건조될 계획입니다. 초도함 유리 돌고루키가 2013년 초도 배치 되었습니다.실제로 5척이 이미 생산되어 북방함대와 태평양함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나머지도 건조 중입니다.
이렇게 러시아의 전력 원잠 보례이급 핵잠수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