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왈트급 이지스 구축함

줌왈트급 이지스 구축함은 미합중국 해군이 사용하는 14500톤급의 군함입니다. 이정도 배수량은 순양함으로 부르는 것이 맞지만 원래의 개발 목적은 구축함이었으니 구축함으로 그대로 부릅니다.  그리고 전장은 190m, 전폭은 24.6m의 큰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스터빈 엔진은 2대를 사용하며 속도는 30노트 이상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 매우 혁신적인 디자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급 구축함,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등 다른 구축함과는 디자인이 상당히 다릅니다. 바로 스텔스 기능을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앞부분이 뾰족한 파도관통형 디자인이라는 것을 채택했고 함선 전체에 도료를 발랐습니다. 이로 인해...5조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다른 구축함과 마찬가지로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장비와 무장, 2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레이더, 전자장비입니다. 먼저 AN/SPY-MFR이라는 통합된 사격통제, 레이더를 사용합니다. 스텔스 기능의 향상을 위해 군함의 윗부분에 여러가지 레이더 모듈을 설치했습니다. 또한 소나는 고정소나, 예인소나 2가지를 사용합니다. 스텔스 기능에 관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군함 맨 윗부분에 열추적 레이더를 장착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미국이라도 열추적 레이더는 어쩔 수 없이 군함 밖에 설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현대화된 미국 군함답게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합니다.

 

이제 무장에 관한 내용입니다. 군함 앞부분에 보면 함포 2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5인치 함포와는 상당히 다른 모양인데요, 무려 구경이 155mm이고 62구경장입니다. 일반적인 함포와는 비교도 안되는 크기입니다. 이 함포에 맞으면 다른 군함들도 꽤 피해가 커질 것입니다.

 

그리고 80문의 미사일 발사대가 레이더 모듈 뒷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sm-2, essm과 같은 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토마호크 미사일, 대잠로켓 ASROC을 운영합니다.

 

이제 대잠헬기로는 미국의 표준 대잠헬기, 시호크 헬기 1대를 사용합니다. 혹은 무인기 3대 정도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무장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이 구축함은 14000톤급이라는 상당히 큰 크기를 자랑하지만 무장은 조금 아쉽습니다. 세종대왕급 구축함이 128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은 약 90문 정도가 있지만 이 구축함은 80셀 정도가 장착됩니다. 다른 대함미사일 혹은 ciws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잠헬기도 2대가 아닌 1대를 운영합니다. 그러나...엄청난 스텔스 성능으로 인해 레이더에는 어선 정도의 크기로 탐지된다는 장점이 이 단점을 커버해줍니다.

 

이렇게 미합중국 해군이 사용하는 줌왈트급 구축함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5조원이라는 심각할 정도로 비싼 가격으로 인해

DDG-1000 줌왈트

DDG-1001 마이클 몬슈어

DDG-1002 린든 존슨

총 3척만을 운영합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